“내 다리 사이 지나가봐.”
[말도 안 되는 발언에 당신은 펄펄 날뛰었습니다. 그래요, 김아무개! 멍청한 개 취급만 당하며 살 수는 없어요!]
“미쳤어? 이 개씨발새끼야!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이거 순 변태에 이상성욕자 아니야? 뭣도 모르는 어린애 데려와서 이딴 짓 하니까 좋냐?”
“돈 줄게.”
“……얼마?”
“백만 원.”
“배로 길까요, 등으로 길까요?”
“네발로 기어 봐.”
*
“우리 개는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을까.”
나는 기가 막혀 홍연후를 노려보며 말했다.
“뭔 말을 들어요? 당신 말하는 것 족족 꼬박꼬박 다 듣고 행동하느라 씨발 대가리 빠질 지경인데.”
“그거 말고.”
새하얀 뱀은 아가리를 벌리며 새카만 혀로 유혹적인 목소리를 냈다.
“내가 너 질질 짜는 거 보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질질 짜는 게 보고 싶어요?”
“응…….”
나는 아무런 말 없이 검지 두 개를 들고는 내 눈을 푹 찔렀다. 순간적으로 아릿한 고통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눈물이 핑 돌았다. 젖은 눈가는 발갛게 달아올라 눈물이 뚝 떨어졌다. 홍연후가 낮게 중얼거렸다.
“개새끼…….”
홍연후(공) : 29살. 189cm에 모델같이 쭉 뻗은 체형. 거대한 뱀을 다루는 계약 헌터. 헌터 협회 소속의 S급 헌터이자 현 세종시 지부 센터장. 게이트 처리를 위해 몬스터를 쫓다가 무개를 만나게 된다. 이름부터 하는 짓까지 하나부터 열 전부 마음에 들어 그를 제 개처럼 부리기로 하며 주워간다.
김아무개 통칭 "개" (수) : 20살. 173cm에 마른 체형. 눈에 점이 있고 마력병에 걸려 호의적인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보육원에서 도망치듯 나왔다가 홍연후에게 그대로 주워져 키워지게 된다.
#헌터물 #또라이수 #미인수 #살짝미쳤수? #개취급받수 #대가리에든거없수 #지랄수 #미남공 #조련사공 #다정한척하는공
문의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