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 저 남자랑 결혼 안 해!” “…나 여잔데.” 내 나이 7살. 아버지 친구의 아들과 약혼했다. 상대는 내가 남자라고 악다구니를 쓰며 자기 엄마 뒤로 숨어버린 5살짜리 코흘리개였다. “난 소피랑 결혼할 거란 말이야!” 나는 울음을 터뜨리는 에드먼드에게 가서 내가 가장 아끼던 사슴벌레를 건넸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이런 내 손을 쳐내며 소리쳤다. “저리 치워!” 더 크게 울어버리는 에드먼드로 인해 양쪽 부모님 모두 크게 당황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사슴벌레. 내 사슴벌레 어디로 갔지. ** 내 나이 17살. “키스하는 법 좀 가르쳐줘.” 같은 해 15살이 된 에드먼드가 내 방에 찾아와서 한 말이었다. 소피와 키스를 하고 싶은데, 능숙해 보이고 싶단다. 나는 그의 턱을 잡았다. “뭐해. 입 벌려.” “입은 왜 벌리는 건데?” “벌려야 넣을 거 아냐.” “읏.” 혀가 섞이는 순간, 에드먼드는 내 어깨를 확 밀쳐버리고 구석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토를 했다. “우웩!” ** 내 나이 22살. 약속대로 결혼할 나이였다. “저 결혼 안 해요.” 에드먼드의 발언에 두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지금 당장은 하기 싫다는 핑계를 대며 몇 년 더 말미를 달라고 했다. 나는 아무도 몰래 미소 지었다. 안 그래도 하기 싫었는데 잘 된 거 아닌가. 하지만 얼마 후, 아버지가 새로운 약혼자를 데려오셨다. 절망스러웠다. 그런데 이런 내 절망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에드먼드의 얼굴에 비하면 희망인 수준이었다. #연하남주 #애새끼남주 #입덕부정기 세게 겪는 남주 #연상여주 #어릴 땐 그냥 원숭이 #크면서 예뻐지는 여주 #덕분에 하루하루 속타는 남주 *미계약작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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