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X스 선정 가장 무서운 소설 1위에 빙의했다.
그것도 가문을 멸문 시킨 저주 받은 공녀에게.
그 딴 거 다 모르겠고, 일단 먹고 살기 위해 (유령) 탐정 사무소를 차렸다.
그렇게 하루 빨리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중 수상한 의뢰인이 나타난다.
자신의 아버지를 잔인하게 죽이고 왕위에 오른 폭군.
소설 속 흑막인 황제 아돌프 체어 크라버우너.
미치광이에다 심심풀이로 학살을 일삼던 그가 잘난 얼굴로 도움을 요청해 온다.
“사지가 갈기갈기 찢겨서 바다에 버려지고 싶지 않다면, 날 도와줘야 할 거야.”
…뭐, 임마? 이게 최선이야?
***
아돌프를 만난 후 소설이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단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자벨은 그에게 씌인 유령들의 한을 풀어주게 되는데….
저기요, 유령의 상태가 이상한데요?
“내 37번째 부인이 되는 걸 허락하도록 하지. 일단 몸부터 맞춰 볼까?”
음흉한 눈길로 바라보는 색욕의 유령부터,
“이렇게 하면 너를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숴!”
90년대 구린 대사를 치는 Y2K 유령도 있다.
그것도 모자라…
“폐하. 사건이 마무리 되었으니, 계약을 파기하러 왔어요.”
“이자벨.”
“……?”
“누가 떠나도 좋다고 했지? 넌 영원히 내 곁을 떠나지 못 해.”
집착광공 유령까지 나타났다.
잠깐…
그런데 마지막은 유령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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