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 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성자공 #조직에납치당했공 #수협박(?)하공 #존재감옅수 #눈치없수 #알고보면유명하수 #어떤회사인지모르고입사했수 평범하게 회사에 다녔을 뿐인데, 유명한 빌런이 되어버렸다?! 옅은 존재감으로 인해 취업에 난항을 겪고 있던 도은은 주성시에 있는 ‘웨어웨일(WhereWhale)’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는다. 던전 밀집도가 높아 국내 최대의 위험지역으로 불리는 주성시에서 지내는 것이 걱정되지만, 취직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도은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하고 열심히 일하며 지내던 어느 날, 도은은 거래처에 들렀다가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 후로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는데…?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헌신공 #무심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명랑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연상수 #능력수 #초능력 #오해/착각 #조직/암흑가 #단행본 #코믹/개그물 #삽질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도은은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을 입에 담았다. 증인을 제거하고 싶다면 죽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가만히 두면 된다. 굳이 퇴사 같은 애매한 일로 협박 편지나 보내며 감시하고 미행하는 것은 흉악한 연쇄 살인마가 벌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애초에 왜 ‘퇴사’란 말인가. 그런 수많은 의문이 함축된 질문이었으나 한참 동안 이어진 침묵 끝에 연쇄 살인마의 입에서 나온 것은 전혀 다른 말이었다. “당신이야말로 왜 그런 일을 하죠?” “그런 일?”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인 거 알잖아요.” 연쇄 살인마의 얼굴이 짐짓 화난 듯 찌푸려졌다. 그러나 어이가 없는 것은 도은이었다. 멀쩡히 취직해서 나름 일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얼마 전 눈앞의 남자 때문에 잃어버린 선물만 아니었다면 무난히 승진도 보장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저를 언제 봤다고 그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논한단 말인가. “네가 뭘 안다고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거라 단정하지? 나 멀쩡히 회사 잘 다녔고 지금도 잘 다니고 있어. 네가 우리 회사에 무슨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지.” “여기에 당신이 무슨 역할로 온 건지 모르는 건 아닐 테고, 정말 다 감당할 수 있다고요? 고작 숨어 다니는 것밖에 할 줄 모르면서?” “당연히 알지. 서류 전달! 그리고 내가 언제 숨어 다녔다고 그래?” “항상 숨어 다녔죠. 사람들 인식의 사각으로, CCTV의 사각으로. 그래서 얼굴 없는 남자니 최고의 연락책이니 하는 이름으로 불리잖아요.” “무슨 소리야?” 이번에는 도은이 인상을 찌푸렸다. 남자가 무언가로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그 밖의 내용은 당최 알아먹을 수가 없는 말들이었다. 이쯤 되니 도은의 안에서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말하는 뉘앙스를 보건대 웨어웨일이라는 회사에 대한 원한이라기보다는 개인에 대한 원한, 혹은 관심에 가까운 것 같았다. 하지만 하는 말이 죄다 금시초문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뿐이니 적어도 그 대상이 도은 자신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한 가지뿐이지 않은가. “사람을 착각한 모양인데…….” 눈앞의 하얀 머리 남자는 사람을 착각한 것이 틀림없다. 지금까지 고생하고 마음 졸인 것이 억울하기는 하나 이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딱 들어맞았다. 이미 상대방이 도은의 주민등록증까지 챙겨 확인했다는 것을 몰라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이었다. “……정말 몰라요?” 안 그래도 창백한 연쇄 살인마의 피부가 더욱 하얗게 질렸다. 그의 표정은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을 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믿을 수 없다는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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