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와 결혼해줘.”
“푸웁!”
상황의 입에서 최고급 와인이 뿜어져 나왔다.
자신의 아버지가 요란하게 기침을 하며 제정신을 차리려고 하든 말든, 남자는, 조금 전에 황제로 즉위한 금발의 남자는 그를 어처구니없는 눈길로 노려보는 흑발의 남자, 대공에게 청혼했다.
엉망진창으로 변한 즉위 연회에서 당황하는 귀빈들 사이로, 한 여자가 남몰래 눈알을 굴리며 눈치를 봤다.
‘혹시 이거 내 탓인가?’
고수위 피폐물 로맨스 판타지에 소설에 빙의된 남은정.
현실에서 비명횡사한 것도 억울한데 하필이면 구르고 구르다가 비참하게 죽는 여주인공에 빙의 당했다.
좆 같은 피폐물. 좆 같은 해시태그.
어떻게 하면 원작처럼 구르고 구르다가 비참하게 죽는 꼴을 면할 수 있을지 머리카락을 쥐뜯으며 고민하던 어느 날.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녀의 눈 앞에 상태창이 뜬다. 남은정은 패닉 상태로 피폐물 키워드 삭제를 위해 여주인공 포지션을 없애버린다.
그랬더니? 장르가? 바뀌었습니다?
개꿀.
*여주(?) 1인칭 시점은 1화에만 나옵니다.
**비정기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