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능력여주 #마탑주여주 #대마법사여주
“너 돌았니?”
“그럼 너는 쳐돌았겠군.”
으르렁.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들 사이로, 보다 못한 보좌관들이 쓱 난입했다.
“탑주님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폐하. 부디 고정하시지요.“
한쪽은 무릎을 꿇고 손바닥을 싹싹빌며, 다른 쪽은 가슴에 손을 얹고 허리를 숙이며.
언뜻 보면 다르지만 간절함의 무게야 비슷하리.
그야 그럴 수밖에.
보좌관 사이에선 아주 유명했으니. 아니, 그들만일까. 이 황궁과 저 마법사의 탑을 넘어 온 대륙에 널리 알려진 바였다.
세라와 칼리스. 칼리스와 세라.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더라도 두 사람이 만날 일은 없도록 만들라.
그렇지 않으면.
“저 새끼 말하는 꼬라지 봐!”
“어따대고 새끼라는거지? 이래서 마법사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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