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현대물/기억상실/구원튀]SS급 헌터인 주인공이 폭주해 세상이 멸망하고 끝나는 막장 소설에 빙의했다. 암울한 인생을 살다 죽은 것도 모자라 이런 비극 소설에 빙의까지 한다고? 소설 속 한낱 엑스트라로 빙의한 백이현은 결심한다. 어떻게든 멸망 엔딩을 막아보겠다고.
원작에서는 SS급 헌터이자 주인공인 강도하가 학생 때 생긴 트라우마를 가지고 활동하다 ‘7대 게이트’ 중 하나를 클리어 하지 못하고 폭주해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이 그 트라우마가 된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라는 것.
그렇게 백이현은 강도하와 가까워지기 위해 접근한다.
“야, 너 나랑 훈련 같이…”
“귀찮으니까 꺼져줄래.”
그래. 참자. 참아야 한다. 이건 다 세계를 구하고 남은 자신의 삶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한 것이다.
"백이현. 어디 갔었어. 한참 찾았어."
"이현아, 우리 졸업하면 같이 길드 만들자. 설마 나랑 떨어져서 살 생각 하는 건 아니지?"
나름대로 고군분투한 끝에 싸가지 없는 놈과 친해지는데 성공한다. 뭐, 조금 과하게 가까워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백이현은 계획대로 강도하의 트라우마를 막는데 성공하고 조용한 삶을 위해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모든 흔적과 기억을 지우고 떠난다.
이제는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조용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사는 일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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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현씨?”
익숙한 목소리가 발목을 붙잡았다. 고개를 돌린 곳에는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 서 있었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그곳에는 기억을 잃은 채로 자신을 찾아온 강도하가 서 있었다.
그저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서 엔딩을 살짝 비튼 것 뿐인데 어째 더 망한 것 같다.
백이현(수) : 모든 능력을 없앨 수 있는 무효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목표는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평화롭게 사는 것.
능력수/힘숨찐수/미인수/무심수/도망수/단정수/순진수/강수
강도하 (공) : 대한민국 유일무이 SS급 헌터. 전격계 능력자. 필요에 의해 찾아간 백이현에게서 익숙한 그리움을 느낀다.
미남공/능력공/강공/다정공/기억상실공/입덕부정공/집착공/능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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