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혼자였던 남주가 여주를 데려왔다.
“파혼하자.”
피폐물 사망 엔딩은 개나주라지.
위자료로 대저택을 얻어내고 잽싸게 처분한 후 먼 곳으로 튈 생각이었는데.
“보다시피 운영금을 받아서 뒷돈챙기는게 꽤 쏠쏠합니다.”
어떤 미친놈이 저택에서 불법으로 아이들을 부려먹으며 살고있었다.
“응. 너 신고.”
그렇게 어쩌다보니 유치원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
“식인 식물을 키웠던 농부, 라고요. 미안하지만 함께 일할 수는 없…….”
“팰리움 아카데미를 졸업했습니다.”
“선생님, 아이들을 잘 부탁해요.”
요망 수상한 명문 아카데미 출신 남자를 채용해버렸다.
설상가상 유치원 앞마당에 게이트가 열려버리고,
“아악! 내 건물!”
“수리업자를 부르겠습니다.”
흑마법사가 찾아왔다.
“평생 주인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노예처럼 부리고 집착하게 해주세요!”
뒤이어 살기가득 암살자에, 웅장한 가슴근육을 가진 용병까지.
“마음에 안드는데 조금 죽여도 될까요?”
“밥…….”
사람이 다섯 모이면 그 중 하나가 또라이라는데 왜 네 명이 또라이지?
환장하겠다.
“절 좋아하셨다고요? 결혼식은 언제가 좋겠습니까?”
왜 급발진이야.
그래서 게이트는 왜 열린건데?
“저요! 제가 열었습니다!”
“…….”
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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