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래 사귄 남자친구 현수에게 크게 배신당한 보연.
그 충격으로 자신을 놓아버리기로 결심하는데...
‘난 더 이상 예전의 순진하던 강보연이 아니야.’
*
“오빠. 오늘 나랑 잘래요?”
“뭐?”
재헌이 핑 도는 머리를 잡고 눈썹을 치켜올렸다.
지금 들은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나온게 맞는지 재차 확인하고 싶었다.
“나랑 자자구요.”
“…….”
그녀가 재차 말하자 그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평상시에 그것도 맨정신에 이런 말을 들었다면 무슨 개소리냐 하고 넘어갔을 테지만 그 역시 지금 몹시 취한 상태였다.
게다가 사실 그는 그녀에게 조금의 이성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네. 후회 안해요.”
“나중에 딴 소리 하지마.”
그녀의 제안을 행동에 옮기기로 결심한 재헌은 보연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얼굴을 가져갔다.
그리고 반쯤 얼굴을 돌린 채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입술이 닿자 그녀의 입술이 바르르 하고 애처롭게 떨렸다.
그러나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멈출 생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