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악역이자 미래의 마왕, ‘펠릭스’에게 살해당하는 조연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단명 엔딩은 피하고 싶어 펠릭스의 흑화를 막을 생각이었다. 그걸 위해 펠릭스를 주변의 계략에서 구해주었건만 그걸 계기로 의도치 않게 밤을 함께 보낸다. 그런데 그 단 한 번의 실수로 악역의 아이를 임신을 해버린 거다!
이 난관을 극복할 대처 방법은 몇가지 있었다.
하나, 지구 끝까지 도망간다.
둘, 아이를 지우고 악역과 다시는 얽히지 않으려 애쓴다.
셋, 아이만 몰래 낳는다.
나는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는 대신…….
“펠릭스 대공님,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요.”
“뭐라고?”
“저는 낳을 생각이에요.”
펠릭스는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는지 한동안 입만 뻐끔거렸다.
“대공님이 좋은 아버지가 되어줄 거라 믿어요.”
“그 아이를 나와 같이 키우겠다고 말하는 건가?”
“당연하죠. 그럼 대공님께서는 무책임하게 아이를 버릴 생각이었어요?”
악역을 갱생시켜 좋은 아버지로 만들생각이었다.
“그건 아니지만……. 젠장, 이건 미친 짓이야.”
“아이가 듣고 있으니까 바르고 예쁜 말만 해주세요.”
그렇게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 생각했건만
“로웰 어디가?”
“화장실에 가려고요.”
“위험하니까 같이가.”
“화장실 간다니까요?”
대답을 가볍게 무시한 펠릭스가 나를 안고 화장실로 향했다. 이 남자 왜 이렇게 나한테 집착하는것같지?
로웰(수): 빙의 전 심리상담사로 일했다. 이번에는 희대의 악역이 될 펠릭스를 교정해볼 생각이었는데 일이 자꾸만 꼬인다.
#미인수 #벤츠수 #다정수 #연약수 #불도저수 #빙의물
펠릭스(공): 불우한 가정사와 흑마법사라는 이유 탓에 아무리 공을 세워도 세간의 미움을 받는다. 원작에서는 마왕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정다감한 로웰이 접근하니 자꾸만 마음이 쏠리게 되고, 점점 집착하게 된다.
#상처공 #강공 #집착공 #초반까칠공 #집착공 #수한정다정공 #북부대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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