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
문제는 로맨스는 1도 없는 공포 게임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뱀파이어들이 봉인된 고성에 갇힌 ‘나’는 으깨져서 죽을 예정이다.
이 성을 탈출하는 건 평범한 수단으로는 불가능하다.
다 같이 사이좋게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
▶ 마리앤과 라스가 어디론가 도망쳐버렸다. 다들 겁에 질려있어. 나는 어떡하지?
1. 혼자서 도망친다.
2. 마리앤, 라스를 쫓아간다.
3. 이대로 있는다.
***
혼자서 튀기로. 하지만 그런 나를 주인공이 쫓아왔다.
“리리, 혼자서는 위험해. 나랑 같이 가자.”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힌 손이 차갑다.
주인공이 가는 곳에는 항상 뱀파이어가 쫓아왔다.
왜냐면 이 자식이, 세상 착한 척하던 이 놈이 바로 진짜 흑막이었기 때문이다.
봉인된 뱀파이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던, 이 성의 진정한 주인.
“무서워하지마, 내가 지켜줄테니까.”
……누가 저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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