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 생활 때도 도저히 속을 알 수 없었던 남자,
윤태주가 다시 제 앞에 나타났다.
“말하기도 지겹다. 나 좀 내버려 두고 당신 인생 좀 살아.”
“어제 보여 준 모습은, 딴 사람인가? 일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윤태주는 어이없다는 듯한 얼굴로 반문하며 헛웃음을 쳤다.
“네 말대로 상식 없는 놈이랑 끝까지 가기 싫었으면,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지.”
한때 온 마음을 쏟아 사랑하고 사랑받았다.
그러나 그 끝에 남은 것은 헤어짐이라는 고통뿐.
이제야 겨우 전 남편의 굴레에서 벗어났는데.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하자는 거 아니에요.”
“…….”
“쓸 만한 놈인지 보라는 얘깁니다. 나 이용해요. 재미있게 해 줄게요.”
그에 대한 악의와 애증 사이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설상가상으로 전남편의 친구가 접근해 왔다.
누군가는 잦아들었던 마음에 다시 불씨가 붙고,
누군가는 계속해서 커져만 가다 걷잡을 수 없고,
누군가는 그걸 태우지도 꺼트리지도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사랑에 상처받는 것엔 진절머리가 난다.
정말 이 사랑에 뛰어들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