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제국에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내 인생을 버렸는데 그 결과가 겨우 이거야?
내 남편이었던 1황자 에드워드가 저주의 존재를 숨기려 나를 희생양으로 삼아 단두대에 세워 놓았다.
“지옥에서 만나자. 당신들이 그토록 원하던 제국의 최후를 지켜봐.”
세상도 나를 이렇게 만든 아르미스 여신도, 저런 눈으로 날 보는 제국민들도 다 원망스러웠다.
‘황태자, 당신은 왜 그런 표정으로 날 보고 있는 거지?’
나와 눈이 마주치자, 황태자 카인이 입을 벙긋거렸다.
‘난 믿어.’
‘말 몇 마디 섞은 적 없는 당신이 나를 믿는다고?’
애석하게도 내게 더는 시간이 없었다. 무슨 뜻인지 묻고 싶었으나, 난 너무 지쳤다. 나는 미련 없이 눈을 감고 죽음을 받아들였다.
툭-
황궁에서 향기 없는 꽃이 되길 자처한 붉은 꽃은 채 피기도 전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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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출처: 마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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