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국가 간판이자 최고 등급 근접 물리 전투 계열 이능력자인 권자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미지를 가진 자현은 그가 가진 ‘경외’의 특성 때문에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또한 적합도가 높은 사람도 없어 제대로 가이딩을 받지도 못하는 상황.
그러던 와중 이능력자를 혐오하고 가이딩을 싫어해 스스로 가이드임을 숨기고 살던 A급 가이드이자 군수기업 대표인 권경우를 만나 일시적인 가이딩 계약을 맺게 된다.
권경우는 계약을 빌미로 자신의 계획에 권자현을 이용하려다 차츰 자현이 처한 상황과 그가 당한 정신 조작을 깨닫게 되는데….
권자현 (수) : 22세 / 먼치킨수, 에스퍼수, 공한정 다정수, 충견수, 처연수, 미남수
- 국제 공식 1(+α)등급 근접 물리 전투 계열 변이체(이능력자), 카운슬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1,2위를 다투는 실력자 겸 간판 스타.
권경우(공) : 31세 / 재벌공, 계략공, 후회공, 업보(쌓는 척하다 드리프트 하는)공, 가이드공, 미남공
- DH그룹의 대표, 카운슬러(가이드)이지만 흔적을 지우고 사실을 숨기며 약한 결벽증으로 위장하고 있다.
[가이드버스 기반 세계관, 헌터물]
#할리킹 #구원물 #계약(연애?)물 #쌍방구원
#기존 가이드버스와 용어 및 설정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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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이 나간 문을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던 자현이 권경우를 다시 돌아보았다.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 내내 가만히 있던 권경우가 움직였다. 장갑을 벗고 손을 내밀더니 입을 열었다.
“손.”
“.......”
미친놈이로군. 반말에 손? 손이라고? 진짜 싸가지 한 번 끝내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난다더니.
아쉬운 놈이 까야하기에 자현은 일어나서 권대표의 근처로 가서 앉았다.
자현은 별 생각 없이 그 위에 손을 올렸다가 한겨울에 정전기를 느낀 사람처럼 움찔하며 손을 뗐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뭐 해?”
“...아뇨, 죄송합니다.”
자현은 사과하며 다시 그 손위에 손을 조심스럽게 올려 맞잡았다.
원래 이렇게 높은 매칭률이면 이런 느낌이 드는 건가?
솔직히 부드럽게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었다. 따끔하게 아프다는 말이 더 맞았다. 일부러 이러는 게 아니라면 아마 카운슬링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거겠지.
그런데도 기분이 좋았다. 식이요법을 하다가 몇 달만에 당분과 카페인이 잔뜩 들어있는 음료를 1리터 쯤 마신 사람처럼 심장이 쿵쿵 뛰고 목 뒤가 홧홧해졌다. 어지러울만큼 기분이 들떴다. 약한 전류처럼 따가운 느낌이 불쾌할만한데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권대표는 2등급 카운슬러였다. 물론 2등급 또한 전국구로 따져도 몇 명 되지 않는 레벨이었으나 자현을 충분히 카운슬링하기 위해서는 꽤 긴 접촉을 필요로 했다.
출간된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의 가이드버스AU 버전입니다. 본편을 몰라도 읽는 데에 상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