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생김새도 마음결도 눈처럼 새하얀 백설공주는 숲속 일곱 난쟁이의 도움으로 사악한 계모의 눈을 벗어나 안전하게 잘 지내다가, 계모의 계략에 깜박 속아 독사과를 먹고 잠이 들었지만 왕자님의 입맞춤으로 깨어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백설공주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리셋 버튼 꾸욱.새어머니 ‘이블퀸’ 신데렐라의 간교한 학대를 받으며 산 백설공주가 이름대로 백설기같이 새하얗고 포슬포슬하게만 자라났을 리가?!사악한 신데렐라 VS 교활한 백설공주 신데렐라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그 여자는 자기가 뭐든 못할 게 없는 줄 안다. 자기는 이블퀸이니까. 그리고 내 새어머니니까.그 여자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것은 악마 같은 거울뿐이다. 하지만 거울을 들여다볼수록 미친 정도만 더 올라가는 것 같다.그런데 나도 이젠 어린애가 아니거든. 미치광이 이블퀸이 내 집과 내 마음에 독을 뿌려대는 걸 더는 참지 않을 거다. 내 피부는 눈처럼 하얘도, 내 영혼은 순수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신데렐라가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다.내 이름이 백설인 것만큼 분명히. 못돼먹은 공주 시리즈 1 <죄많은 신데렐라>에 이어 작가 아니타 배일이 꼬아꼬아 엮어낸 음습 페어리테일 판타지 <교활한 백설공주>. “거울아, 거울아, 벽 위의 거울아, 이 세상에서 제일 못된 건 누구니?”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전 세계 곳곳에서 동화, 애니메이션, 디즈니 영화, 수많은 드라마, 온갖 아류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누구나 꼬꼬마 시절부터 곱씹어 즐겨온 이야기 속 공주들.하지만 과연 사랑받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학대받는 나날이 수없이 이어지고도 사람이 마냥 착하기만 하다는 게 말이 되나?!착한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이 언제 봤다고 만나자마자 반해 마녀의 저주를 풀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현실감 너무 떨어지잖아?! 그런 의문에서 출발한 것이 작가 아니타 밸리의 <못돼먹은 공주 시리즈> 「죄많은 신데렐라」 「교활한 백설공주」 「버릇없는 라푼젤」.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페어리테일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전혀 착하지 않다.착할 수가 없는 환경에서 자랐으니 꼭 그만큼 뒤틀리고 비뚤어졌다.그리고 이들에겐 그럴 만한 나름의 사연이 있다.이들이 허공에 주먹질하며 울분을 토할 때, 우리는 미운 그들이 밉지 않은 마법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