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17년 데뷔 7년 차를 맞은 도진기 작가는 치밀한 플롯과 개성 강한 캐릭터, 외국소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트릭과 추리 과정, 그리고 전직 판사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보장된 전문성을 무기로 매번 한 단계 진화된 추리소설을 선보이며 그만의 ‘도진기 월드’를 구축, 충성 독자들을 늘여왔다. 그의 11번째 작품인 『모래바람』은 앞서 출간된 세 편의 진구 시리즈에서 선보인 백수 탐정 진구의 시발점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고 있다. 선악을 단정 짓지 않고 법의 빈틈을 찾아내어 이용하는 데 일말의 주저도 없는 진구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사건과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원죄로 불거진 새로운 사건, 진구와는 또 다른 의미로 ‘평범하지 않은’ 연부의 등장은 진구라는 캐릭터가 독자의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도진기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구축해온 진구 시리즈의 전환점이 될 『모래바람』은 20여 년간의 판사 생활을 정리한 후 변호사로 돌아온 작가의 새로운 행보와 더불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