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셋을 셀 겁니다. 그 안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겁니다. 여러모로.” 한계에 다다른 어조가 사납게 으르렁대자 서윤의 몸이 움츠러들었다. 호텔 스위트룸 안 욕실에 스스로를 가둔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거렸다. “하나.” 서윤의 사정을 알 리 없는 단호한 음성과 함께, 자비 없는 카운트가 시작됐다. “둘.”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득하다. 서윤은 촉촉이 젖은 머리칼을 쓸어 내리다 이내 결심이 선 듯 결연한 얼굴을 하고 문 앞에 선다. 문 너머에 있는 사람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이는 제 경솔함의 결과이고, 제 실수의 책임이었으며, 뺨 한 대 값의 대가였다. 서윤은 떨리는 손으로 문 손잡이를 잡았다. 전 남자친구의 형이자. “셋.” 마지막 카운트가 끝남과 동시에 문이 열렸다. “드디어 나왔네.” 직장 상사인 한지혁과 밤을 보내기 위해서. 그것도 처음이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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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3/01/11
  • 現在の作品젖어드는 밤 [외전 선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