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작은 골동품점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만난 여자아이. 숨 막히는 일상에서 그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곳은 이 애의 곁이었다.
그렇게 이어진 친구 관계가 벌써 13년째.
어느 날 그의 유일한 친구가 한 천한 것을 데려왔다.
*
집무실의 전화가 울렸다.
이미 서 있었던 남자는 책상에 다가가서 수화기를 들었다.
“예.”
낮은 목소리가 간단하게 울렸다.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 바닥에 꿇어앉혀진 두 명의 다른 사내들이 웁, 웁, 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 전화가 그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임을 알아차린 탓이다.
그런 두 사내에게 총을 겨눈 남자는 대답 없는 통화 상대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누구십니까.”
[으허허허허허어어엉.]
“…….”
다짜고짜 여자가 통곡하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의 냉철한 무표정이 살짝 풀렸다.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귀청이 나갈 뻔 한것과는 별개로 통화 상대가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충 통화를 마치겠다는 생각은 사라졌다.
피 묻은 구둣발을 카펫에 비빈 그는 책상에 살짝 기대어 앉았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부드럽게 물으면서 그는 수화기를 잠시 귀와 어깨 사이에 끼웠다. 다른 손으로는 기사를 보며 손짓했다. 들고 있는 총의 총구 앞에서 무언가를 돌리는 시늉을 하자, 기사는 바로 알아듣고 소음기를 건넸다.
[소꿉친구 비슷한 것]
[평민(?) 여주/불량하게 착실한 사장여주/남주 신분을 모르는(?) 여주]
[공작 남주/전 황태자 남주/여주만이 유일한 예외인 남주]
[남들한테는 상냥침착단정 여주/남들한테는 나른우아단정 남주/그러나 서로에게는 지킬 필요 없는 품위/쌍방구원]
[19C-20C 분위기 조금]
*표지는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