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날씨도 으슬으슬하고... 오늘은 영 재수가 없으려나.”
무한의 객잔골목에서 오늘도 마당을 쓸고 있는 점소이. 그의 정체는 무림에 동경을 품고 고려에서 역관이 되기 위해 송나라로 건너온 유학생이었다.
그저 열심히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갈 줄로만 알았던 그가 달빛 아래에서 시작된 한 여인과의 인연으로 강호의 은원을 맺고 결국 직접 무림에 뛰어들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강호에 많고 많은 비사들이 있지만, 이것은 그중에서도 밑바닥 인생으로부터 평범하게 시작되어 어느덧 강호의 역사서에까지 실리게 된 이야기다.
한 점소이 유학생의 기이한 인연과 함께 시작되는 사건들, 그리고 그 머나먼 여정과 함께 강호에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