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물 #역하렘물 #다수남주후보 #쾌활빼면시체여주 #유쾌하다못해웃픈여주 #몰빵한주식이 #떡락해버린
친구 손에 이끌려 사주를 처음 보러 간 평범한 휴학생 수영은 사주 상담가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음기가 가득한 놈들만 좋아하니 맨날 악몽을 꾸지. 잠도 제대로 못 자니까 안색도 퀭하고. 두통도 심하지?”
“헙…”
그런데 지금 나한테 말씀을 하신건가?
“그런데 제가 악몽을 꿔서 잠을 못 자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
“쯔즛. 너는 꼭 양기 가득한 놈을 골라서 만나. 음기로 가득 찬 놈은 너를 붙잡고 안 놓을 테니까.”
“네에?”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애초에 저한테 남자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보시고 그런 조언을 해주셔야죠!
현실 남자친구는 없지만, 0과 1의 세계에 갇힌 수많은 아들같은 최애들의 음기를 잘 알고 있는 친구가 양기캐를 고를 수 있는 시야를 넓혀보자는 의미로 한 오토메 게임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
평범한 휴학생 수영이는 그렇게 등장인물도, 스토리도 모르는 이 망할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멜리아 콜베른. 성인이 아니라 12살인 채로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에 놀랄 틈도 없이 떠오른 시스템 창 문구를 보고 뒷목을 잡고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 지금부터 일정 기간 내에 양기 게이지 100프로를 채우세요! 게이지를 채우지 못한다면 이 게임이 끝나지 않습니다. ]
그 놈의 양기가 날 여기서도 괴롭히네. 내가 하도 소설을 많이 봐서 꿈을 꾸나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손끝발끝, 피부에 와닿는 모든 감각들이 생생하게 현실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 지금부터 최강의 양기 캐릭터 후보를 직접 키워보아요! 어쩌면 당신의 게이지바가 금방 채워질지도 모르겠군요! 후보들은 총 4명이니 어렵지 않을겁니다. ]
네?
많고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 최강음기캐만 골라서 잡는 저보고 지금 최강양기남을 찾아서 양기를 채우라고요?
골이 띵해질 정도로 울리는 통에 머리를 짚고 있는 와중에 흐릿한 인물들 4명과 함께, 각기 다른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리아야.”
“멜리.”
“멜링!”
“멜.”
그리고 내 눈 앞에 있는 이 4명의 양기남 후보들인 친구들 중 누가 누가 제일 최고의 양기남을 찾아서 게이지를 채우라고?
이 아직 새파랗게 어린 애들한테서 내가 뭘 어떻게 아냐고요!
듣고 있어요. 시스템? 내 목소리가 들리니?!
좌충우돌 게임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양기 게이지 채우기 챌린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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