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영웅공 #수잃고무너졌공 #귀족이었수 #몰락했수 #쌍방구원물 #조금수상한빙의물
아자렐로 메이블이 원인도 모른 채 죽은 지, 곧 5년이 된다.
그사이 왕당파와 개혁파 간의 전쟁이 한 차례 있었으며, 전쟁은 개혁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리의 주역은 일레탄 세리에.
아자렐로의 아버지를 처형하고,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도 다름 아닌… 일레탄 세리에.
그의 일레탄 세리에.
되살아나 눈을 떠보니, 그의 모든 것을 망가뜨린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다.
***
생각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제 발치나 내려다보던 일레탄이 불쑥 말을 꺼낸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꿈을 꿔.”
“뭐?”
눈이 휘둥그레진 해밀턴은 그만 끼고 있던 외알 안경을 떨어뜨릴 뻔했다.
일레탄 세리에라는 남자는 연약한 부분을 남에게 털어놓는 종류의 인간이 아니었다. 꾹꾹 참고 참다가 혼자 다 소화시키고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나타나 사람 속을 뒤집어놓는다면 모를까.
예상 밖의 대답에 해밀턴은 지나치게 놀라거나 지나치게 진지해져 산통을 깨지 않으려 노력하며 일레탄에게로 상체를 기울였다. 해밀턴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무슨 꿈?”
“…아자렐로가 나오는 꿈.”
일레탄의 목소리가 유난히 버석거리는 것처럼 들리는 건 정말 그렇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입에서 나온 생뚱맞은 이름 때문일까. 해밀턴은 안경을 주울 생각도 못한 채 그대로 말을 잃었다.
아자렐로 메이블.
그는 저명한 메이블 후작가의 장남이었다. 그의 가문은 왕당파의 수장이었으며 그의 일가는 모두…….
죽었다. 그것도 벌써 몇 년전에.
그리고 일레탄이 그를 그리워하는 지금, 그 아자렐로 메이블은.
“…뭐야?”
낯선 곳에서 눈을 떴다.
***
공- 일레탄 세리에: 흑발에 주홍색 눈. 악동 같은 소년미가 인상적인 미남.
수 -아자렐로 메이블:
(빙의 전)- 백금발에 보라색이 섞인 짙은 벽안. 날카로운 인상의 미인.
(빙의 후) - 갈색 고수머리의 동글동글하고 순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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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후세계 약혐관 애증 쌍방구원물 수상한빙의물 재회물 과거연인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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