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맹랑한 비서, 서혜주 “저는 진 대표가 보낸 스파이입니다.” 이 여자, 은후더러 JT 그룹 후계자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복수를 이뤄줄 남자, 차은후. “그렇게 나한테 잘 보이고 싶어? 나한테는 그런 아부, 안 통해.” 이 남자, 아부가 아닌데 자꾸만 아부를 한다고 혜주를 나무란다. 복수를 꿈꾸는 버석한 삶에 찾아온 핑크빛 사랑, 너에게 점령당하다! * “위로가 필요해요?” 혜주가 은후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내가 불쌍해? 위로해 주고 싶은 만큼?” “아뇨. 처량한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유혹하는 거예요.” “유혹?” 자기 대신 복수를 해줄 사람이어서가 아니었다. 그냥 반한 거였어, 이 남자에게. 그래서 오늘도 그를 두고 갈 수 없었던 거다. 마음 가는 남자를 외롭게, 슬프게 두고 싶지 않으니까. “비서가 하는 유혹이라 넘어오기 싫어요?” 정말 싫어했는데. 비서에게 집적거리는 상사도, 상사에게 웃음을 흘리며 유혹하는 비서도. 그의 앞에 설 때마다 곤두섰던 긴장감이 화학변화를 일으킨다. 이 남자를 갖고 싶다, 가져야겠다, 라는 열망으로. 그래서 태우고 싶다. 그의 슬픔을. 어쩌면 아주 잠시일지 몰라도 제 품에서 그가 슬픔을 잊고,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타이밍이 참 기막히긴 해.” 그의 입매가 삐딱하게 올라갔다. 겉으로만 보면 조롱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혜주의 눈에는 보였다. 그가 마음의 빗장을 열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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