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스퍼와 가이드가 존재하는, 하지만 엔딩이 세계멸망인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내가 에스퍼에 해당하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근데 문제는, 내 남동생이 바로 세계멸망 엔딩의 주동자라는 사실이다.
세계멸망을 막아보겠다고, 남동생에게 잘해준 내 노력은 녀석의 집착만 더 키워버렸다.
“누님. 괜찮아. 하찮은 가이드 따위가 없어도 내가 옆에서 폭주 케어해주면 되잖아. 난 리미트가 없으니까.”
“어? 생각해보니까 가이드가 사라지면, 누님은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야 되겠네.”
그 때 도망쳤어야 했다.
반쯤 돌아버린 이 놈이 고작 그딴 이유로 대륙에 있는 모든 가이드를 전부 죽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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