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한테 그 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야.’ 할아버지가 입버릇처럼 달고 살던 그 말이 다예에겐 인생의 원동력이었다. 부모 없이 자라서 외로움에 점철된 것일지 몰라도 알게 모르게 다가올 운명에 의존해 왔다. 그리고, 운명처럼 설다예의 눈앞에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도예성이라고 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설다예 씨의 운명.” 다정하고 젠틀한 도예성과,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라 그런가. 둘이 닮았어, 천박한 점이.” 대놓고 환멸을 드러내며 치를 남자, 안재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덫에 걸린 건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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