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황태자가 자살했다.
그리고 때마침, 죽은 줄 알았던 내 어린 혼약자가 대마물의 사체를 끌고 귀환했다.
'그러니 나더러 다시 혼약자에게 매달리라고?'
황자에게 간 나는 계약서와 함께 파혼을 약속한다.
단 1년만 그의 영지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내게 필요한 것은 황자의 사랑이 아닌, 그의 숲에 있는 마물들이었다.
*
가장 어린 나이에 고위 마법사가 되었지만 세 번이나 죽어야 했던 디아린.
그리고 이어진 네 번째 환생,
영혼에 깃든 신수를 떼어내기 위해서 디아린은 정략 혼약을 맺었던 황자의 영지에 머물게 되는데…….
“……대체 마물이 누구를.”
누구로 둔갑해 그의 목에 상처를 낸 걸까.
반 토막 난 혼잣말에 의의로 꼭 맞는 대답이 돌아온다.
“당신이요.”
디아린이 고개를 들어올렸다.
“당신이 계속 나타나서.”
에제트가 디아린의 손을 그대로 잡아당겨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