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좋아하면 안 될 이유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러니 참을 생각이었다. 어차피 제대로 된 시작조차 해보지 못하고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테니까. 그런데도 제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늘 태양이가 있었다.
“잘도, 도망 다녔네. 그 동안.”
“엄마야!”
밤중에 불을 다 꺼놓고 가만히 소파에 앉아있는 남자의 인영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제 발로 걸어 들어 올 줄은 몰랐는데.”
투명한 눈동자가 마치 잔잔한 호수에 누가 돌멩이라도 던진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파에 앉아있던 태양이 다리를 꼬았다.
“오늘, 받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