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하의 개XX. Y그룹 최태준 부대표의 또 다른 직함이었다.
한번 물면 놓지 않고, 살점을 뜯어내 피를 보고야 마는 사냥개 같아 붙여진 수식어.
그런 그의 품에…… 란이 제 발로 뛰어들었다.
[그놈과 만나라.]
미국인인 모친의 바다같이 푸른 눈과 빼어난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란.
그 사실을 알게 된 란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그녀를 키워준 가족을 빌미로 협박한다.
그 남자와 연애하면 3억, 결혼을 약속받으면 5억이라고?
그렇다면 Y그룹 부대푠지 뭔지 하는 그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순간 버려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가서 말해. 최태준이랑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하게 됐다고.”
“뭐라고요?”
“네 말대로 더 감겨준단 소리야.”
태준은 품에 안기는 란의 의도를 알고도 오히려 더욱 강한 힘으로 옭아맨다.
기꺼이 놀아나 주는 남자의 행동에 란은 불안감을 느끼며 발을 빼려 하는데…….
“네 마음에 들기 위해 고분고분 굴어준 대가가 이거라면,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겠어.”
“…….”
“내 방식대로 네 발목을 묶는 수밖에. 도망칠 생각 따위 하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