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흔히들 공부할 때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한자리에 오래 앉아서 버티고 집중하는 자세다. 그렇게 끈기 있게 공부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타고나길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억지로 꾸역꾸역 앉아 있다 보니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경우도 있을 텐데 ‘엉덩이 힘’이 합격의 열쇠일까?어릴 적 피아노를 배우며 전국 콩쿠르를 휩쓸다 전공을 바꾸어 미대에 진학하고, 그 뒤로도 여러 번 진로를 전환해서 공대, 법대, 경영대학원까지 모두 패스하며 마침내 미국 변호사가 된 저자 서동주. 많은 사람이 저자가 공부 머리, 높은 지능이나 집중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녀의 재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저자는 본인의 성취는 타고난 공부 머리, 든든한 뒷배경 등과 같은 조건이 아닌, ‘산만함’과 ‘짧은 집중력’에서 비롯됐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저는 지능도 보통 수준이고, 무엇이든 간에 한 가지 일을 꾸준하게 하지 못해요. 하지만 그 점을 단점으로 보지 않고 제 특기로 활용했습니다. 하나만 파고드는 끈기가 부족하다면 여러 가지를 해내는 ‘다능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거죠.”산만함과 짧은 집중력은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집중력은 길어야 ‘10분’이어서 한 가지 일에 계속 파고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거나 할 일을 미루는 대신에 ‘딴짓’과 ‘집중’을 반복하는 공부 루틴을 지키기로 했다. 딴짓이 10분을 넘어 30분이 되더라도 무조건 다시 책을 폈다. 그렇게 하자 딴짓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학습의 양도 조금씩 늘어났고, 집중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목표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되는 놀라운 효과까지 가져다주었다.결국 ‘합격’을 부르는 자세는 이러한 것이다. 무조건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거나, 동기들이 다니는 유명 학원에 가고 족집게 강의를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처한 환경과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작은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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