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The Great Revival부차와 구천이 2500년 만에 부활했다고사성어 책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인 '와신상담'이 책으로 나온다.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와신상담'은 원수를 갚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 것을 비유한다. 이 한 줄에 가까운 '와신상담'이 책으로 완성됐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와신상담은 수박 겉핥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 줄짜리의 뜻풀이와 네 음으로 된 '와신상담' 안에는 중국대륙만큼 거대한 이야기가 꿈틀거린다는 것을, 《와신상담》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와신상담'이라는 드라마가 제작돼 2007년 8월 26일에 열린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SDA 2007)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배우 부문, 연출, 촬영감독 총 4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장편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촬영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드라마의 명성만큼 또 다른 느낌으로 광활한 춘추전국시대의 말발굽 소리를 몰고 올 소설《와신상담》은 중국대륙을 한몸에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하다.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와신상담》은 중국 춘추(春秋) 말기 무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나라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 남방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던 초(楚)나라를 굴복시켰다. 그리고 다시 남쪽의 월나라로 눈길을 옮겼다. 오나라가 강성해질수록 월나라의 세력은 점점 더 위축되었다. 바로 이때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월나라를 구원할 난세의 영웅 월왕 구천이 등장한다. 그러나 초반 형세는 구천에게 매우 불리했다. 월나라는 오나라와의 전쟁에 패했고, 구천과 왕후를 비롯하여 모든 대신과 귀족이 오나라의 노예가 되어 모진 수모와 고초를 당했다. 몇 년 뒤 구천은 다시 월나라로 돌아왔지만, 장작더미 위에서 자고 쓸개를 맛보며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구천은 오나라를 멸망시켰고, 곧이어 중원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강한 자에게 강하게 대하고 약한 자를 도우며,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만든 현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