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잉여라니?!” 기성의 눈으로는 볼 수 없던 것들에 대한 도발적 보고서웃기지만 아픈 이 시대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거리로 나와 “난 나야!”라고 외치던 발칙한 개인들은 이제 모니터 앞에서 “내가 잉여라니!”라고 외친다. 왜 그들은 스스로를 ‘남아돈다’고 칭하는가? 왜 긍정&도전 정신으로 세상에 나오지 않고 키보드 위에서만 재능을 낭비하는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에서 청년들을 조종하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 착취를 분석한 문화비평가 최태섭이 잉여라는 기묘한 존재 방식에 주목했다. 저항이 없는 청년담론부터 병맛 넘치는 댓글놀이까지, 잉여를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구조를 잉여 스스로 눈으로 통찰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을 잉여로 만드는 잉여사회의 실체를 파악한 이들만이 의미심장하게 ‘ㅋㅋㅋ’라는 웃음을 흘리며 달라진 세계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