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의 밤을 사세요!”
“안 사.”
“사세요! 사야 할 거예요!”
“꺼져!”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뭐든, 뭐든 할게요! 뭐든! 나의 밤을 사세요!”
이상하게도 감히 겁도 없이 자신에게 특별한 밤을 선사하겠다고 외치는 이 여자가 그는 점점 궁금해졌다. 몸을 미끼로 10억을 구걸하는 주제에 여자는 어이없게도 당당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또한 마치 한 마리 고고한 학처럼 싸구려 화장에도 순간순간 우아함이 스쳤다. 아무리 봐도 그의 취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겨내 저 잘난 척하는 여자의 밑바닥을 보고 싶은 그의 악마적 근성이 슬금슬금 기어 올라왔다.
“어디 해 봐.”
“네?”
“뭐든 한다며? 5분 주지. 그 안에 날 만족시켜 봐.”
그는 사악하게 눈을 번뜩이며 명령했다.
앙큼한 눈동자를 바르르 떨며 여자는 잠시 비틀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곧 고양이처럼 커다란 눈동자를 부릅뜨며 대담하게 손을 내려 그의 바지 벨트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