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집안 간의 계약으로 인해 부부가 된 두 사람.
쇼윈도 부부의 정석과도 같은 삶을 살며 계약이 끝나는 날 진행할 이혼을 기다린다.
하지만 계약은 마음속 깊이 끓어오르는 욕망을 숨기기 위한 껍데기일 뿐.
이혼할 날이 다가올수록 아내를 향한 욕망과 집착에 휩싸이는 성재는 결국 아내 하늘에게 손을 뻗는다.
***
“결혼하고도 왜 너한테 내가 눈길 한번 안 준 줄 알아?”
보드라운 곡선을 이루는 아내의 배에 입술을 찍으며 묻자 그녀가 심상한 듯 대답했다.
“제가 성재 씨 눈에 차는 신붓감이 아니었으니까요.”
아니, 너는 내게 언제나 과분했다. 과분한 너를 바라보는 순간, 계약이 끝나면 이혼해 주겠다는 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걸 막연하게나마 짐작했기에 애써 시선을 외면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