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이었다.
수정의 삶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뿐이었다. 오직 돈이었다. 살기 위해 돈을 벌었다. 그러다 그를 만났다.
“대충 우리 비서한테 다 들었지? 내가 좀 괴팍하다는 말도 들었을 거고.”
처음 봤을 때부터 미친 사람 같았던 남자.
***
독한 양주를 남김없이 쭉 들이켠 수정이 그에게 벗을까요? 라고 물었다. 원피스가 천천히 발밑으로 떨어졌고, 브래지어를 벗어 손으로 가슴을 살짝 가렸다. 갈증을 느낀 헌일이 양주를 한 모금 들이켜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벗겨주는 쪽이 더 좋은가 봐?”
“아뇨… 죄송해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자신이 원하던 딱 그 모습 그대로였다. 전혀 손대지 않은 순수한 모습, 그녀의 손을 천천히 걷어내자 드러나는 가슴이 딱 마음에 들었다. 너무 풍만하지도 아담하지도 않은 사이즈에 핑크색 유두가 수줍게 일어섰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가슴을 베어 물고 싶어졌다. 미팅에서 이러면 곤란한데, 라는 생각에 헌일은 그녀에게서 살짝 떨어졌다.
“너 나랑 몇 작품 더 하자. 네가 원하는 모델료 맞춰줄게.”
“…제가 얼마를 원할 줄 아시고요?”
“나 돈지랄하는 거 좋아하니까 어디 한번 불러 보고 싶은 만큼 불러 봐.”
아슬아슬 두 사람의 위험한 누드 작품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