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러고 보니 처음이었다.
누군가가 그렇게 반짝였던 것도, 그렇게 홀렸던 것도
그러고 보니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순간은
매우, 굉장히, 어이없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거 알아? 내가 너 좋아한다?”
이러고 다가오더니
“네가 좋아. 박영도.”
내가 아니란다. 하, 씨.
너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그날
이렇게나 잔인한 실연이라니.
…이대로 콱 물어 버릴까 보다.
가만있던 입술 훔쳐놓고 내뺀 위시연.
그럼에도 사람 환장하게 예쁜 위시연.
그러니 아무래도,
“한 번은 해 봐야겠어. 너랑 연애.”
당연했던 일상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
뜻밖의 일상이 와르르,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