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물 #유사근친 #연하남 #직진남 #절륜남 #고수위
#가족놀이의_룰을_변경하자
#동생한테_박히는_누나놀이_어때?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자보드립, 유사 근친간의 성애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 그만해……! 우린 가족이잖아.”
“아하, 나랑 가족 놀이가 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시간 초과야. 그건 이미 끝났어. 이제 단조로운 건 싫어.”
기태오는 참으로 반듯한 녀석이었다.
엄마의 재혼으로 생기게 된 의붓동생인 그 녀석은,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유지한 것은 물론, 사고 한 번 친 적 없는 모범생이었다.
게다가 새로 생긴 가족에게도 언제나 예의 바르고 상냥한 녀석이었다,
나와는 반대로.
거듭되는 엄마의 재혼으로 결혼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 어떤 기대조차 없어져 버린 내게
남자란 그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재미를 주는 존재일 뿐,
그 어떤 가치도 없다.
그런데, 그토록 완벽한 동생이,
잘생긴 얼굴과 완벽한 피지컬, 뛰어난 배경으로 모든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그런 잘난 놈이
어느 날 선을 넘어 버렸다.
비도덕적 관계의 시작이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애초부터 가족 행세 같은 거 할 생각 없었어.”
“……뭐?”
“어떤 멀쩡한 동생이 누나한테 끌어안고 떡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
“하…… 너, 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꾸 하는 거야? 자, 장난 좀 그만!”
“아직도 내가 장난치는 걸로 보여?”
“……!”
그의 싸늘한 목소리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누나 얼굴만 보면 꼴려. 내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딴 것에 시선을 돌리려고 노력한 줄 알아?”
“……거짓말.”
“근데 그런 내 진심도 모르고, 우리 누나는 정말 날 돌아 버리게 해.”
자꾸 마른침이 삼켜졌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스스로를 호되게 다그쳐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일은 벌어져 버렸다.
“마치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누나는 내가 간신히 내린 스위치를 자꾸 올려 버려.”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설마 태오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 몰랐으니까. 그러나 아직도 태오가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야만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치스러운 듯 지원은 붉어진 얼굴로 태오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곧장 그의 뺨을 후려쳤다. 바닥 위로 그가 쓰던 안경이 툭 떨어졌다. 꽤 세게 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 그저 심해처럼 깊은 눈으로 지원을 내려다볼 뿐이다. 속내를 읽어낼 수 없는 그 음산한 눈빛에 심장이 더욱 불안하게 날뛰었다.
그때였다. 조소가 밴 소름 끼치도록 낮은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내가 무서워?”
“……!”
“그래서 조급하게 구는 거라면, 그러지 마, 누나.”
“……!”
“누나가 그럴수록 더 흥분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