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말없이 사라졌던 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래도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돌아온 게 너한테 정말 다행인 일일지.”
“그게 무슨 말이야?”
“알 필요 없어.”
예주야, 넌 어떤 것도 알 필요 없어.
그냥 내 밑에 깔린 채로 울고, 고통스러워하고, 무너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도한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늘 따뜻하게 내밀던 손으로 숨통을 그러쥐었고, 모든 것을 망가트렸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눈물 섞인 물음에 돌아온 것은 조소였다.
“이럴 수 있어.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리고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내가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그가 예주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글쎄, 확실한 거 하나는.
“죽어도 내 품에서 죽어.”
※본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