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이세계의 관 속이었다.
내가 가지게 된 몸은 나일라카스 공작가 셋째 딸 ‘캐리’.
공녀가 원래 소심하고 답답한 성격이었다고?
이 몸에 머무는 동안 절대 그렇게 살아줄 생각 없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총과 검을 들었다.
그녀는 자신을 얽매는 것들을 부수고, 어떻게든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갈 작정이었다.
***
“그럼 식은 빠른 시일 내로 하지.”
“결혼을 진행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황제의 눈썹이 꿈틀댔다.
자신을 놀리는 것 같은 그녀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을 터.
그러나 그다음 이어진 말은 충분히 그의 흥미를 끌 내용이었다.
“2황자님의 기사단을 만들겠습니다. 물론 그 선두에는 제가 설 겁니다.”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라. 갑자기 그렇게 마음먹은 이유는?”
“인질은 아니고. 큰물에서 놀고 싶어졌거든요.”
그 말을 끝으로 캐리는 씨익 웃었다.
예쁜 얼굴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살기가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