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갑작스럽게 미안해.”
윤후가 말했다.
“왜 그랬어?”
내 물음에 그는 아직도 욕망이 가시지 않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7년 전, 날 품에 안았던 그의 눈빛이 떠올랐다. 그때도 그는 날 이런 눈빛으로 바라봤었다.
“느낌 가는 대로 했을 뿐이야.”
“넌 항상 이렇게 즉흥적이니?”
“아니. 그렇지 않아.”
“그런데 나한텐 왜 그래?”
“모르겠어. 너한텐 왜 이러는지. 아직도 널 좋아하나 봐.”
“좋아한다고?”
좋아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아무리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상대를 홀리고 싶어도,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은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마음에도 없는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한다면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거짓말하지 마. 겨우 한 번밖에 안 본 날 좋아할 리가 없잖아.”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
“그것 봐. 자기감정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떻게 좋아한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어.”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확실해. 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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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떨어진 서연은 엄마와 함께 상하이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대학 시절 원나잇 상대인 윤후를 만나고…….
두 사람은 3박 4일 동안의 패키지 여행에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