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곰 같은, 여우진(28세) 우리나라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인 고고주 대표가 창립한 경호 회사 ‘SS 가드’의 최고급 인력. 불의와의 타협 없고, 요령 피우는 것도 없고. 닥치면 묵묵히 감당하고, 억울해도 꿋꿋이 참고. 그런 그녀에게 난데없이 하늘에서 뚝, 아이 하나가 떨어졌다.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닫았던, 하지만 우진을 ‘히로인’이라 생각하며 그 마음의 문을 조심스럽게 연 가엾은 아이가. 어쩐지 자신의 그 어떤 잃어버린 기억과 닮은, 아이가. 묵묵하게, 꿋꿋하게 아이를 지키는 여우진. 우직하게, 정직하게 아이를 위로하는 여우진. 그리고……. # 곰 같은 여우진이 답답한, 남승재(33세) 대한민국 경제 1위 위온그룹의 후계자. 능력 있고 리더십 출중한 차세대 위온그룹 총수. 자신의 자유로운 삶만 살다가 죽은 형을 대신해 아버지의 버팀목이, 홀로 남은 조카의 아버지가 된 남자. 형과 조카를 버리고 떠난 형수가, 승재에겐 여자의 전부였다. 그래서 그런 줄 알았다. 모든 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그 어떤 것도 버리는, 가볍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그런데 되게 이상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 곰처럼 미련하고 답답한 여자가, 언제부턴가 자꾸 여우짓을 한다. 담담한 얼굴로 강렬하게. 묵직한 행동으로 간지럽게.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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