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심한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던 여자 서준희
귀찮으니 그만 만나자고 차갑게 이별을 통보하던 남자 주강혁.
3년 만에 간호사와 시력을 잃은 환자로 다시 만난 두 사람……
“내 꼴이 얼마나 우스워졌는지 구경이라도 하러 온 거야?”
“널 가질 거야, 전부. 더는 못 참아.”
반쯤 입을 벌린 채 몽롱하게 바라보고 있을 그녀를 볼 수 없음에 화가 치민다.
“넌 다른 곳도 다 예뻤지만 특히 여기가 예뻤어. 지금도 그렇겠지. 뜨거움을 감춘 채 수줍게 숨어 있겠지. 보고 싶어.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지금의 너는 어떤 얼굴일까. 나를 받아들이는 네 눈빛은 얼마나 야할까. 혀로 축이는 네 입술은 또 얼마나 유혹적일까.
“내 눈이 되어줘. 그러기로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