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온갖 루머를 등에 업고 그룹을 탈퇴한 아이돌 출신 안무가 여음.
뜻하지 않은 기회로 국내 최정상 아이돌 태유의 연말 시상식 솔로 안무를 만들게 된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여음을 꺼려 하는 회사와 달리,
태유는 시선을 잡아끄는 여음의 안무를 채택해 함께 연습을 하게 된다.
“……행복하려고. 저는 행복해지고 싶어서 춤춰요.”
“이 안무 만들 때는요?”
“……행복했어요.”
“그럼 같이해야겠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를 해내는 여음을 볼 때마다,
태유는 왜인지 모르게 신경이 쓰인다.
한편 여음은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픔을 참고 연습에 임하다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게 되고…….
“화……나신 거죠?”
연습을 망쳐 화가 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네?”
“걱정됩니다.”
한걸음에 달려온 태유는 막무가내로 다정했다.
“걱정하기 귀찮으니까 아프지 말아요.”
***
“그래서 하루에 얼마나 봐요?”
―……그렇게 많이는 안 봐요.
계속 우물우물 말하는 것이 많이 안 보는 게 아닌 것 같은데. 태유는 입덕 부정기의 팬들 같은 말을 하는 여음의 투명한 반응이 재미있어서 또 한 번 쿡 찔러 보았다.
“그래도 영상도 찾아보고. 조금은 제가 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저, 수업 들어가야 해서요. 끊을게요.
대답하기도 전에 끊긴 전화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제법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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