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20분 늦게 나타났다.
짜여진 판, 예정된 결과.
마치 연극 같은 이 맞선이 시작되지 않길 바랐지만
유주는 애써 속내를 감추고 미소를 꾸며냈다.
“난 도승한, 당신이랑 결혼할 거예요.”
“그럼 우리가 뭐,
연애라도 하자고 이러고 있을까.”
건방지게 굴어서 좋을 건 없었다.
적당히 그의 비위를 맞추며 반년만 버티면 되는 일.
하지만 그는 사사건건 유주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사람 괴롭히는 게 취미예요?”
“이제부터 취미로 삼아 볼까 하고.”
나쁜 놈. 무례한 놈. 이 뻔뻔한.
멋대로 건드리고, 마음대로 떠보고, 오만하게 만지며
도승한은 단숨에 유주를 혼란에 빠뜨렸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도록.
그래서 그를 헤어나지 못하도록.
“얌전히 굴어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끔찍한 결혼 사기극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그 끝엔 무엇이 있을지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