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잤다.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와.
“미안. 실수였어. 없던 일로 하자.”
“…….”
“좀 취했었잖아. 무슨 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하룻밤아닌가.
인생에 한 번쯤 스쳐 가는 해프닝으로 끝내야 했는데...
얘가 지금 뭐라는 거야?
“난 취하지도 않았고, 실수도 아니야.”
“…….”
“그러니까 없던 일로 안 해.”
이 새파랗게 어린놈의 공격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혹시 내가 처음이라 그래?
걱정 마. 나, 몸으로 배우는 건 뭐든 빠르거든.”
물론 침대에서도.
사고로 만난 한 순간의 인연인 줄 알았던 서주아,
그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고 싶은 기선오.
"내가, 왜 좋아?"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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