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부군 산하 특수작전부대 소속 최연소 소령 벨루스 아오니스.
‘아티카의 개’, ‘인간병기’
세상 사람들이 저를 그리 부르며 손가락질하여도, 저와는 하등 상관없었다.
그녀의 삶의 목표는 단 하나, 이 빌어먹을 전쟁을 일으킨 반란군 ‘유스티아’를 제 손으로 끝장내는 것. 그래야만 마력 전쟁으로 인해 계절마저 잃어버린 이 지옥과도 같은 아티카와 마력 포탄에 휘말려 비명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복수를 할 수 있을 테니까.
헌데, 어째서.
“아직 바람이 차답니다. 감기 들면 안 되니까 꼭꼭 덮고 계세요.”
작전 수행을 위해 향한 정체 모를 연구소에서, 우연한 사고에 휘말린 벨루스는 어딘가 이상하고도 묘한 곳에 도착해버렸다.
봄, 햇살.
활자로만 존재한다고 믿었던 찬란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이곳, 50년 전의 아티카.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 남자를 만난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도 이 남자 앞에 서면 무용해질 테다. 타인의 외모 따위에 지나치게 무관심한 벨루스조차 그리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이곳에 데려온 이유는?”
“그야,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으니까.”
허구한 날 신문을 장식하며 온 아티카의 사랑을 받는, 아티카의 대마법사이자 희대의 난봉꾼 얀티스 칼은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휘며 그리 답했다.
그때의 벨루스는 알았을까.
“나는 그대가 필요해.”
간절한 얼굴로 그리 말해오는 이 남자를,
“그러니, 날 도와주지 않겠나?”
제가 사랑하게 될 거란 걸.
50년 동안 이어진 전쟁의 시작이었던 남자를 사살하기 위해 길러진 여자는, 우연한 사고로 과거에 떨어지게 되면서 그가 아티카의 파괴자가 아닌 구원자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