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명배우 김영원. 그녀가 간절히 바라던 배역을 오랜 앙숙이 가로챘다. 그것도 재벌 후원자의 힘을 등에 업고. ​ 가만두지 않겠다며 쫓아간 곳에서 영원은 ‘후원자’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분에 차 그를 입술로 들이받아버린다. 그런데 ‘이 남자’ 그 ‘후원자’가 아니란다. 그보다도 훨씬 무서운 남자였다. ​ ​ -본문 중- ​ “그러니까 저 그렇게 더럽지는 않으니까,” 영원은 횡설수설 변명했다. 어느새 태건이 새카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태건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너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거 알고 있어?” 태건은 영원이 제 입술을 핥는 순간, 비로소 자신이 내내 먹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자신이 먹고 싶었던 건 그따위 싸구려 음식들이 아니었다. 이 여자의 입술. 영원의 입술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자마자 태건은 거칠 게 없어졌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영원의 뒷덜미를 낚아채 입술을 집어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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