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퇴짜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간 소개팅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이상형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강태인입니다.”
여자는 지구라는 행성에 잘못 떨어진 외계의 공주 같은 얼굴로 태인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 눈은 뭐랄까, 갈색의 청명한 호수 같았다. 맑고 깊은 그 눈동자는 첫 시선부터 중독성을 발휘했다. 야무지게 다문 입술이 조금씩 벌어졌다.
그는 그 입술 사이로 흘러나올 말을 상상해보았다.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뭐든 좋다.
“누구…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