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빛바랜 책장 속의 꺼내고 싶지 않은 편지처럼 너는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누구세요, 나를 아시나요?그저 내가 원한 건 사랑 하나였다. 대단한 그의 집안을 원한 것도 아니고 돈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다가온 첫사랑이 소중했을 뿐이었다.***‘넌 이름이 뭐야?’찬란하도록 빛나던 남자를 만났다.‘나는 선우현. 너는?’미치도록 설렜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소, 송가인이요…….’그가 웃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는 처음 보았다.‘나랑 밥 안 먹을래?’쿵. 쿵쿵. 심장이 울렸다. 내 첫사랑은 그렇게 다가왔다.***“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으면 보통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걸 해. 이런 비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그녀는 평소와 다르게 무척 감정이 격앙되어 있었고 조절이 안 돼 보였다. 그에 비하면 현은 차분했다.“그건 보통 사람들의 방식이고. 우리는 사업을 위해 결혼해. 그게 이 권력을 양도받는 대가야. 그렇게 교육받고 자랐어. 우리는 사랑하면 이런 식으로 옆에 둬야 해. 그게 룰이야. 그게 싫어서 너를 만나 사랑이라는 걸 했지. 그땐 그랬어. 너와 함께라면 GK도 버릴 수 있다고.”그 말을 하는 그의 음성은 어딘지 처연했다.“나도 이 꿀물에 발을 너무 오래 담갔어. 나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수락하셨지. 그리고 너를 불러 떡 바구니를 주셨어. 이제 GK에서 너를 무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버지조차. 이제 그딴 식으로 불려가 음식을 만들 필요도 없고 너는 완벽하게 GK의 보호 아래 살 수 있어.”가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 어느 때보다 담담하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왜 필사적이라는 감정이 보이는 건지. 나를 사랑한 거니? 가인이 물었다.“나를 사랑해?”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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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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