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빅 픽처> 주인공 벤 브래드포드는 앞날이 탄탄하게 보장된 뉴욕 월가의 변호사, 안정된 수입, 중상류층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교외 고급 주택 거주,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을 둔 가장이다. 겉모습만 보자면 모두들 부러워 할 대상이지만 벤 자신은 조금도 즐겁지 않다. 벤의 오랜 소망은 사진가가 되는 것이었다.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는 동안 느꼈던 희열이 사라진 지금 그의 꿈은 값비싼 카메라와 장비들을 사들이는 호사스런 취미로 남았을 뿐이다.
벤의 자괴감은 아내 베스와의 결혼생활이 삐거덕거리는 상황과 맞물려 점점 더 위기상황을 향해 치닫는다. 카탈로그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미모의 아내 베스는 작가의 꿈이 좌절된 책임을 온통 벤의 탓으로 돌린다. 벤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기회를 놓치게 된 탓에 전업주부로 눌러앉게 되었다는 게 베스의 불만이다. 점점 잦아지는 부부 싸움,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하는 일, 그 어디에도 더 나은 생을 위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