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순도 100%의 잘난 동정남 ‘이한’과 4차원 동정녀 ‘서우’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릴러.<br><br>범죄심리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이한은 몇 달 전부터 골치 아픈 일에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 자꾸 고약한 장난처럼 ‘집을 나가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쪽지를 이사한 집 앞마당에 던지고 간다는 것.<br><br>설상가상으로 거실 유리창이 박살 나는 ‘돌덩이 투척 사건’이 벌어지면서, 무서워서 일을 못 하겠다며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을 그만둬버린다.<br><br>며칠 뒤 늦은 밤. 자료조사와 교정, 교열. 가정부 역할까지 한꺼번에 할 젊은 청년이 이한의 집을 찾아오는데…….<br><br>***<br><br>그녀는 애원하는 듯한 절박한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br>그녀의 얼굴이 또렷이 이한의 망막에 들어왔다. 그녀는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을 가느다란 목 뒤로 묶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갸름하고 작은 얼굴이 더욱 돋보였다.<br>남자로 봤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 정도로, 매우 여성스러운 얼굴이었다.<br>지금은 머리가 단정해서 귀신같은 느낌도 전혀 없었다. 눈망울이 크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것이 21세기형 미인에 가까운데도, 묘하게 고혹적인 느낌이 드는 얼굴이다.<br>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은 새하얗고 잡티 하나 없었으나, 어쩐지 푸석푸석하고 거친 느낌이 들었다.<br><br>흠. 밖에서 너무 오래 서 있게 했나?<br><br>이한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스치듯이 했다가, 당황해서 머리를 흔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잠깐이라도 한 자신이 한심했다.<br>그는 얼른 시선을 그녀의 가느다란 목 밑으로 내렸다.<br>하늘하늘한 원피스 잠옷 위로 봉긋 솟은, 가슴의 융기가 보인다. 꽤 볼륨감 있는 몸매였다.<br>그 순간, 그녀의 가슴 한가운데에 비치는 뭔가가 그의 망막 속으로 찌르듯이 들어왔다. 눈을 가늘게 뜨고 그것을 살펴본 이한은 다음 순간, 흠칫하며 눈을 크게 떴다.<br>아무래도 원피스 잠옷 안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둥근 가슴의 언덕 위에 볼록한 것이 분홍빛 음영을 내보이며, 톡 튀어나와 있었다.<br>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그는 경악한 시선을 당장 옆으로 돌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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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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