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김정아에게 최성운은 분명하게 남이었다.
처음부터 그랬기에, 그들의 관계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너, 내가 남자로 좋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응. 그런데 이제 안 그러려고. 너무 힘들었는데 앞으론 더 힘들 거 같아서.”
정아가 쓰러지는 걸 본 순간부터 그에게 그녀는 남이 아니었다.
심장마비로 죽은 제 동생 대신이었으니까.
그렇게 다정한 오빠로 곁에 머물던 성운의 세상이
예상치 못한 감정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걸, ‘오빠’라는 탈을 쓰고 있던 최성운만 몰랐을 뿐이었다.
“내게 김정아는 특별하니까.”